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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 당시 호나우두와 우승컵을 들고 있는 타리보 웨스트(왼쪽 두 번째). 출처 | 유로파리그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90년대 말 인테르 밀란과 AC밀란에서 뛰었던 수비수 타리보 웨스트(45·나이지리아)가 비밀을 폭로했다.

타리보 웨스트는 29일 나이지리아 매체 ‘스코어 나이지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마피아는 날 쫓아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했을 거다”라며 “그들은 내가 부상 당했다고 언론에 흘렸고 의사들도 같은 말을 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프리카 축구선수가 베테랑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건 그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파올로 말디니와 알렉산드로 코스타쿠르타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리버풀(잉글랜드)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임대로 만족해야 됐다.

타리보 웨스트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인테르 밀란에서 두 시즌 활약한 뒤 2000~2001 시즌 AC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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