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한 주간의 스포츠 이슈를 정리해주는 '뉴스서울'입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이슈는 황희찬 리그 5호골, 최지만 탬파베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실패. KBO 키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축구대표팀 스리랑카전 대승, 2019·2020 프로농구개막입니다.


1. 왼발 3골+오른발 4골…유럽무대서 진가 발휘하는 '양발잡이' 황희찬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리그 5호 골에 성공했습니다. 황희찬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0 대승에 이바지했습니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7골 10도움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2. 최지만 3타수 1안타, 탬파베이는 챔피언십행 좌절


최지만이 활약 중인 탬파베이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바로 오늘이죠.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최지만은 3번 일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의 멀티 출루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는 휴스턴 선발 게릭 콜을 맞아 고전한 끝에 1대6으로 패했습니다.


3. 야구는 분위기 싸움, 키움이 LG를 눌렀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이 LG를 꺾고 3승 1패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키움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에 10대5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SK와 맞붙게 됐습니다.


4. '김신욱 4골 폭발' 벤투호, 202위 스리랑카 상대 8-0 대승


'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다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에 이어 스리랑카까지 꺾은 대표팀은 부담을 덜고 북한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5. KBL 물고 물리는 혼전 '전력평준화 맞네'


2019~2020시즌 남자프로농구가 지난 5일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습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270경기 팀당 54경기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또 바뀌어 신장 경력제한이 철폐됐고, 쿼터당 1명만 출전이 가능합니다.


올 시즌 강력 우승후보죠, 지난 9일 창원 LG를 상대로 76대 105 대승을 거둔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 김선형, 최준용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다음은 서울 SK 나이츠 인터뷰



Q. 문경은 감독이 PICK한 팀 내 국내 선수는?


[문경은/서울 SK 나이츠 감독 : 일단 안영준, 최준용. 이 2, 3번. 최준용 2번. 안영준 3번. 이 포지션 메이킹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있는데. 두 선수를 계속 좀 지켜봐 줬으면 좋겠고. 거기에 이제 김선형이라는 최고의 가드가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또 최성원이라는 백업 자원이, 가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젊은 유망주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Q. 자밀 워니의 활용법이 궁금하다!


[문경은/서울 SK 나이츠 감독 : 일단 저희 팀이 확실한 그런 빅 맨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좀 모자랐었는데. 그 부분을 애런 헤이즈가 공격력도 좋고 다 좋은데. 높이 부분에서 좀 많이 달리고 그리고 나이가 좀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달려서. 그 두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용병을 선택을 하다 보니 자밀 워니를 했는데. 엄청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감독으로서 바라는 거는 높이 부분이나 제공권, 수비적인 부분에서만 조금 더 채운다면 더 엄청난 그런 SK 나이츠가 될 거 같습니다.]


Q. 문경은 감독의 희.조.스 정신


[문경은/서울 SK 나이츠 감독 : '희조스'는 제가 만든 겁니다. 사실은 '한마디로 SK 농구란?'. 한마디로 하라고 하는데 제가 욕심이 많아서 한마디로는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희생과 조직력, 스피드를 앞 자를 따서 '희조스'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머릿속에 깊이 박혔으면 좋겠습니다.]


Q. 올 시즌 팀 내 본인의 역할은?


[김선형/서울 SK 나이츠 주장 : 솔직히 작년에는 부상선수가 상당히 많았어요. 많아서. 제가 공격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사령관으로서 조율을 잘 해야 될 거 같고. 감독님이 희조스 얘기하시는데, 저는 공격만 하는 선수가 아니라. 좀 이런 조율이나 이런 면에서 희생을 할 수 있는. 주장으로서 그런 역할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Q. 김선형의 윙스팬 '196cm' 실화?


[김선형/서울 SK 나이츠 주장 : 네. 제가 좀 팔이 긴 편인데. 키는 187cm인데 팔이 좀 긴 편이에요, 제가. 그래서 농구 할 때 유리하죠. 점프 뛸 때도 그렇고, 뭐 스틸 할 때도 그렇고.]


[기자]


줄 자를 준비해 왔어요.


[김선형/서울 SK 나이츠 주장 : 아 진짜요? 아 그래요, 그럼.]


[기자]


진짜 196cm에요.


Q. SK 나이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선형/서울 SK 나이츠 주장 : 올해는 조금 더 재작년처럼? 같이 팬분들과 행복하게 또 우승하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응원 뒤에서 더 많이 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한 번 일 한 번 내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Q. 이번 시즌 3점 슛 성공률이 높아진 비결은?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선수 : 이번 시즌이라고 해봤자 아직 세 경기밖에 안 했는데. 아직 좋아졌다고는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아직 50경기 넘게 남았는데 그 경기를 다 치르고 나서 이제 그 결과를 보고 나서 저 자신한테 만족하겠습니다.]


Q. 멘토로 꼽은 이대성에게 한 마디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선수 : 아직 할 얘기는 아니지만. 대성이 형한테 제가 너무 많이 배우고 너무 좋은 걸 많이 얻어 가지고. 제가 만약에 추후에 성공한다면, 대성이 형한테 꼭 보답하겠습니다.]


Q. 최준용에게 농구란?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선수 : 진짜 너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지만. 그냥 제 인생인 거 같아요, 농구가.]


[기자]


인생? 어떤 의미에서?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선수 : 그냥. 제 지금 살아온. 제가 26살인데. 거의 반 넘은 인생을 농구만 했잖아요. 그래서 농구를 안 하면 뭘. 흔히 이제 말씀하시는 자식을 낳으면, 자식이 없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하잖아요. 저도 농구가 아니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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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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