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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마수걸이 골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출처 |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시즌 첫 엘클라시코는 12월에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올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카탈루냐 주민들의 시위로 인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첫 엘클라시코는 오는 26일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누 캄프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14일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주도한 정치인 등 9명에게 9~1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0월 연방 정부의 허가 없이 카탈루냐의 독립 주민 투표를 주도했다. 카탈루냐 주민들은 해당 판결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로와 공항을 점거하고 있다. 항공이 운항도 차질되고 있으며 카탈루냐의 주요 노동단체들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바르셀로나 역시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의 지도적 단체이다. 표현의 자유와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원한다. 감옥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카탈루냐 주민들의 격렬한 시위로 인해 라리가 수뇌부는 엘클라시코의 정상적인 개최가 힘들다고 보고, 두 팀에게 12월 7일로 경기 연기를 제안한 상황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12월 7일의 경우 경기 직후 주중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상황이라 두 팀 모두 일정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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