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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그룹 크레용팝 엘린이 로맨스 스캠(온라인에서 호감을 표현하고 신뢰를 형성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일 오후 엘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엘린은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관련 글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판단할만한 자료와 입장에 대한 정확한 정리 없이 섣부르게 바로 얘기하기에는 저의 말 한마디로 많은 매체를 통해 과장되거나 와전되어 전달되어 오해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내일 제 방송을 통하여 해당 게시글에 대한 저의 입장과 상황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글을 매듭지었다.
앞서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 씨는 해당 BJ와 사적인 연락까지 주고받는 사이까지 발전했고 나아가 7억 원에 달하는 별 풍선을 포함해 구두, 가방 이사 비용까지 합해 총 1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밝혔다.
이후 진지한 만남을 요구하니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라고 반응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또 A 씨는 BJ가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BJ는 엘린으로 지목됐고 엘린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침묵을 이어왔다.
한편 엘린은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고, 지난해 인터넷 방송 BJ로 팬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다음은 엘린 글 전문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저의 방송 시청자분들과, 유튜브 구독자 여러분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또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01일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물으시고, 주변 동료, 지인 여러분들께서도 저에 대한 걱정에 연락을 많이 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기자 분께서도 회사 또는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해당 글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해 많이 여쭤보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련 글에 대해 진위여부를 판단할만한 자료와 입장에 대한 정확한 정리 없이 섣부르게 바로 얘기하기에는 저의 말 한마디로 많은 매체를 통해 과장되거나 와전되어 전달되어 오해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내일 제 방송을 통하여 해당 게시글에 대한 저의 입장과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시간은 다시 한번 공지해드리겠습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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