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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편애중계’ 서장훈과 붐 팀이 ‘연못남’ 미팅에서 최종 커플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연애를 못하는 남자 일명 ‘연못남’을 위한 3:3 미팅으로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의 지인들이 출연해 웃음과 함께 새로운 커플 성사를 알렸다.

서장훈은 농구선수 출신이자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재환을 소개했다. 서장훈은 “훌륭한 후배다. 많이 아껴놨는데 여기에 푸는 것”이라 애정을 전했다. 안정환은 현재 방송 진행팀 일과 트로트 가수를 하고 있는 박성균을 소개했다. 안정환은 “매니저의 친 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팀에서 김병현은 대학교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스포츠 선수들의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는 유정학을 소개했다.

이들과 세 여성의 3:3 미팅이 진행됐다. 미팅에는 실제 스포츠 중계처럼 심판도 함께하고,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져 재미를 더했다. 세 중계팀은 각자 편애 가득한 중계를 이어갔다. 11년 동안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했던 유정환은 의외로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팀에서는 “11년 쉰 것이 맞냐”고 놀라기도 했다.

박성균은 계속되는 진행과 함께 거침없는 말솜씨를 이어갔다. 이에 안정환은 “성균아 진행하지 마라”면서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균은 구수한 트로트까지 선보였지만 다른 팀에서는 “미팅이 아니라 행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성균은 갑작스럽게 혈액형을 물었다. 붐은 그의 진행에 대해 “왕종근 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심판은 옐로카드를 전하며 “간섭이나 남의 가로채기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정학도 열번까지 차여본 적이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고, 김병현은 “안돼”라 외쳤다.

전반전 사랑의 짝대기 결과 신예지와 박성균, 안소라와 김재환이 서로를 지목했다. 유정학은 안소라를 지목했고, 김지원은 유정학을 지목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과 김제동은 “정학 씨만 안됐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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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서는 본격 파트너가 정해졌다. 상대방의 휴대전화 배경 사진만 보고 마음에 드는 휴대전화를 고르는 방식이었다. 안소라는 유정학의 휴대폰, 신예지는 박성균의 휴대폰, 김지원은 김재환의 휴대폰을 골라 커플로 이뤄졌다. 후반에서는 서로에게 붙여진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이 진행됐다. 1라운드는 신예지의 활약으로 신예지, 박성균 팀이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신예지의 실수로 좌절하게 됐다. 결승에서 만난 김재환과 박성균은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했고, VAR 판정 끝에 김지원, 김재환 팀이 승리했다.

마지막으로는 1:1로 5분 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안정환은 박성균을 보고 “내가 침대 축구를 싫어하는데 너는 누워만 있으면 된다. 괜히 뭐 하려 하지마”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성균은 커플 게임에서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신예지와 의외로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신예지의 솔직한 답변에 횡설수설하는 모습까지 보였고, 안정환은 “골대 앞에 골키퍼가 없는데, 그냥 넣으면 되는데 넘어진 것이다”면서 “동생 결혼식에 그러다 너 혼자 간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신예지는 박성균이 아닌 김재환과의 대화에서는 더 해맑은 모습과 공통점을 계속 찾으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붐은 “제가 볼 때 예지 씨가 (김재환에게)온다”고 예측했다. 박성균은 이 상황도 모른 채 안소라와 해맑게 술 얘기를 했고, 김성주는 “왜 저러냐”고 탄식했다.

신예지는 운동을 하는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 했지만, 김재환에게는 “서로 알아가면서 지내야 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예지는 유정학과의 대화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 김성주와 안정환을 좌절하게 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 여섯명의 미팅 참가자와 중계진 모두 긴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은 “처음부터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안소라를 최종 선택했다. 이어 박성균은 예상과 달리 신예지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려 했고, 중계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끝내 신예지를 선택하며 “어떤 풍파가 몰려와도 철벽 방어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정학도 안소라를 최종 선택했다. 이에 안정환은 “결국 야구가 눈물 흘리겠다”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을 비롯해 신예지와 안소라까지 여성 모두 김재환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서장훈과 붐은 환호했다. 농구팀은 커플 성사와 함께 몰표까지 성공적인 미팅을 마쳤다.

이번 ‘연못남’ 미팅에 이어 다음주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편애중계’ 팀의 모습이 예고됐다. 이들은 학교에서 꼴찌고사라는 이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편애중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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