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3연속 진출의 신화를 이뤄낸 김준호, 흠잡을 데가 없는 근육미![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 보디빌딩의 ‘살아있는 전설’ 김준호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2019 IFBB 프로리그 몬스터짐 프로’에서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김준호는 우리나라 나이로 50을 넘겼지만 밝게 빛나는 은발이 없었다면 20대, 30대라고 착각할 정도로 청춘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보디빌딩 무대에 오른 후 30년 넘게 왕좌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에게 ‘최초’라는 단어는 흔한 수식어다. 최연소 ‘미스터 YMCA’, ‘서울 그랑프리’, ‘미스터 코리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특히 그는 한국 보디빌딩은 물론 아시아 보디빌딩 사상 올림피아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보디빌더에게는 꿈의 제전인 올림피아에 진출 한 이후 내리 3년 동안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 열린 ‘2019 IFBB 프로리그 몬스터짐 프로’에서는 안타깝게 6위에 머물며 4연속 올림피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땀방울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김준호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무제한급 선수들이 출전한 ‘IFBB 프로리그’여서 의미가 컸다. 내가 출전한 212파운드를 비롯해서 무제한급 등 프로선수들이 참여하는 올림피아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였다. 프로 퀄리파이어는 프로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대회다. 212파운드는 이전에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있지만 가장 큰 체급인 무제한급은 처음이다. 한국이 보디빌딩 강국으로 우뚝 섰다는 방증이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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