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 2019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일본 독점 시장서 소재 기술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34% 세계 1위 제품 등극

한화토탈 세계일류상품 디스플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한화토탈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제공 | 한화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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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개발에 참여한 박지용 한화토탈 연구소 상무(오른쪽), 김봉석 수석연구원(왼쪽). 제공 | 한화토탈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 한화토탈이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으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로써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게 됐다.

한화토탈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이하 보호필름용 PP)’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세계시장 규모 5천만달러 또는 수출규모 연간 5백만불 이상인 상품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이 선정된다.

‘보호필름용 PP’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제조공정 내 가공,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소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름의 원료다. 한화토탈의 ‘보호필름용 PP’는 필름 생산시 발생하는 표면의 결점을 일반제품 대비 1/20 이상으로 감소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했으며, 경쟁사 제품 대비 표면의 투명도와 거칠기(roughness) 등의 물성 제어가 용이해 다양한 용도의 제품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34%, 지난해 기준)를 달성하여 소재 기술 국산화를 이끌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토탈은 2015년 태양전지용 EVA를 시작으로 2016년 음료 병뚜껑용 HDPE, 2017년 압출코팅용 EVA와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 2018년 전기전자용 HIPP까지 포함해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고부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세계일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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