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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부동산인포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올 12월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1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1만96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511가구로, 전체의 48.4%를 차지했다. 11월에 분양 일정을 못 잡은 곳들이 많아 12월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주로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뒀다. 10곳에서 1만 가구 이상을 분양,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387가구다. 주요 단지로는 용산구 효창6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 영등포구 신길 3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꿈의숲 한신더휴’, 강남구 개포 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등이다.

이외에도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지하 4층~지상 28층, 총 6개동 총 481가구 규모다. ▲39㎡ 24가구 ▲59㎡ 297가구 ▲84㎡ 152가구 ▲93㎡ 8가구 중 전용면적 39~84㎡ 3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금호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9구역 남가좌동 290일원을 재개발하는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주안동 1452-2번지 일원) 일원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91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335가구 규모다. 이 중 4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6㎡ 44세대 △49㎡ 36세대 △59㎡A 71세대 △59㎡B 242세대 △59㎡C 67세대 등이다.

반면 지방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맞물려 분양가와 분양승인 등의 이유로 일정이 늦어지는 곳들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시장 과열을 이유로 규제 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 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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