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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5년 반동안 이끌다 최근 지휘봉을 내려놓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고, 반나절만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를 이어받았다. A매치 기간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인해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과 작별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커룸 작전판에 선수에게 전하는 마지막 짧은 인사를 쓴 채로 토트넘과 인연을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를 통해 “토트넘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레비 회장에게 감사하다. 5년 반동안 토트넘에서 만난 친구들, 클럽 직원들,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환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나는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고비와 함께 흥미진진한 성공도 있었다.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 또 만날 때가 올거라 믿는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지난시즌 UCL 준우승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올시즌 초반 리그 14위까지 팀 성적이 내려앉으면서 팀을 떠났다. 후임 사령탑인 무리뉴 감독체제에서 토트넘은 연승을 달리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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