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리뷰1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조윤희가 윤박에게 떨리는 마음을 고백, 핑크빛 무드가 감도는 순간 오민석이 나타났다.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랐다.

7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문태랑(윤박 분)이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설아와 함께 차에 타게 된 문태랑은 “이러고 조금만 더 있자. 내가 불편하냐?”고 물었고, 김설아는 “갑자기 조금 그렇다”며 답했다. 문태랑은 “설아야, 나는 떨려, 네가”라며 “지금 네가 불편하게 느끼는 건 그래서일거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이어서 “나 너 좋아해. 나 너 지금 안고 싶다고, 김설아”라고 말해 김설아를 당황하며 “미쳤나봐. 왜 떨리는건데”라며 그 순간을 모면하려 했다.

그러나 문태랑은 김설아의 손을 잡고 “떨려? 느껴져? 내가 떨리는 건? 네가 안 떨리면 난 계속 친구다”고 말했다. 순간 김설아는 떨린다는 감정을 느꼈다.

도진우는 문해랑(조우리 분)을 집으로 들이라는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설아 데리고 올거다”라며 “다시 잘 해 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홍화영은 분노하며 “너 혼자 잘해본다고 될 일이야? 사랑? 너 그거 사랑 아니고 너 지금 오기 부리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 말에 도진우는 ”그래서 가져야겠다. 다른 놈한테 설아 못 준다”며 분을 삯히지 못했다.

김설아와 만난 문해랑은 “왜 하필 우리 오빠냐. 나한테 복수하려고 하는 거잖나”고 말했다. 이어서 “상처주지 마라. 오빠와 진우 씨 모두에게”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설아는 “그래, 그럼 그렇게 복수하면 되겠네”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문해랑은 “우리 오빠 건들지 말라”며 “괜한 사람 이용하지 말고 나한테 복수하라”고 했고, 김설아는 “남의 남편 건드린 네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며 맞받아쳤다.

김설아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면 되는 거냐”며 문해랑을 위협했지만, 문해랑은 “자기 남편도 사랑하지 못해놓고 누굴 사랑한다는 거냐”며 비웃었다. 김설아는 “내가 누굴 선택해야 네가 더 아플까. 다 나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아서 말이다”라며 큰소리 쳤다.

집에 돌아온 김설아는 도진우가 술에 취해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설렘이 남아있는지 테스트했다. 김설아는 전혀 떨리지 않는 스스로에 놀라워했다. 그러나 도진우는 곤히 잠든 김설아를 끌어안고, 김설아는 깜짝 놀랐다. 이때 도진우가 “당신을 봐도 설레고 당신이랑 싸워도 설레”라고 말하는데, 김설아는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나는 안 그랟요. 떨리지도 않는다고요 당신한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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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설아는 도진우가 가져다 놓은 차를 되돌려주기 위해 로비에 차 키를 맡기다가 문태랑과 다시 마주쳤다. 문태랑은 “같이 들어가자”며 “김장 중인데 일손이 필요한거다. 네가 아니라”라고 말해 김설아를 안심시켰다. 따라나선 김설아는 고무장갑을 껴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문태랑은 고무장갑을 껸 채 김설아의 손을 자신의 손에 포개 김장 담그는 법을 가르쳐줬다. 이때 김설아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나도 떨린다”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순간 “뭐라고”라고 놀라워했지만, 이내 핑크빛 기류가 감돌면서 김설아와 문태랑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며 입맞춤이 예고됐다. 그러나 벽뒤로 도진우가 서서 두 사람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긴장감이 한껏 고조되며 세 주인공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게 됐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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