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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우빈부터 유해진, 박신혜까지 톱스타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다.
톱배우들의 만남이지만 드라마나 영화 혹은 CF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만남이다. 세 배우들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을 통해 만나게 된 것. ‘휴머니멀’은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과 죽음,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다.
특히 지난 11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 김우빈은 첫 방송 활동으로 ‘휴머니멀’을 선택한 것도 화제가 됐다. 김우빈은 다큐멘터리의 전체를 아우르는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김우빈만의 잔잔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가 다큐멘터리의 품격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 프레젠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 등 배우들이 현장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내레이션 뿐 아니라, 직접 촬영팀과 함께 해외 오지를 탐험하며 참여했다. 기존 배우들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하는 일은 꽤 많았지만,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 관계자는 “배우들이 작품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인간과 동물, 공존 등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와 메시지에 대해 동의하며 출연에 응했다. 또한 열정적으로 촬영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는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케냐, 미국, 태국, 일본 등 4개 대륙, 11개국에 이르는 방대한 촬영 지역, 10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제작진과 함께하며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나갔다. 배우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생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동물 뿐 아니라 각자의 방법으로 동물들과 공존하고 있는 다양한 이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 이들 뿐 아니라 배우들의 다큐멘터리 참여가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배우들이 함께하며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직접 촬영에 함께하며 시청자의 시선에 맞춰 융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배우 출연으로 인한 화제성도 큰 것도 사실이다. 배우들 역시 다큐멘터리나 사회,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뿐 아니라 ‘휴머니멀’은 ‘눈물’ 시리즈와 ‘곰’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프로듀싱, ‘휴먼다큐 사랑’ 등 제작한 김현기 PD가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에 함께했다.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영장류 학자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제인 구달 등 거장들도 등장한다. 이에 ‘휴머니멀’이 ‘눈물’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명품 다큐멘터리로 탄생될지 기대되고 있다.
‘휴머니멀’은 총 5부작으로 오는 2020년 1월 6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며 1월 9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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