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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최근 갖고 있는 고민, 이상형 등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23일 월간지 ‘우먼센스’ 1월 호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지도자, 기획자의 삶을 살고 있는 손연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연재는 “오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번아웃 상태였다”면서 “대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를 되찾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주변의 권유로 연예계 활동을 고려한 적도 있지만 리듬체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국제 주니어 리듬체조 대회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2018’을 시작으로 올해 ‘리프 챌린지 컵 2019’를 개최했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가 없는 것이 아쉬워 기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올해엔 갈라쇼로 무대에 올랐는데 선수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행복했다”면서 “은퇴 후 운동을 하지 않아 기량의 4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019년 3월 리듬체조 클래스 스튜디오인 ‘리프스튜디오’를 연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대중화하고 싶어 도전했다”면서 “아직까진 지도자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연재는 여느 20대와 같은 고민을 한다며 “다이어트를 고민한다. 꾸준히 식단 조절을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손연재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연애하고 싶다”면서 “함께 있을 때 편하고 문화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 종합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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