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SBS 연예대상’ 대상은 ‘런닝맨’을 약 10년 동안 이끈 유재석이 수상했다. 2015년 대상을 수상한 이후 4년 만에 또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종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2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올해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2010년부터 ‘런닝맨’의 구심점으로 활약해왔다. 유재석은 “10년 동안 함께해준 멤버들, 힘들 때도 많았는데 의지하며 노력해줘 감사하다. 아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런닝맨’이 내년 10주년이다. 많은 숙제도 있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런닝맨’ 게스트로 함께했던 고(故) 설리, 구하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 구하라 씨 생각이 많이 난다.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계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으로 공로상을 수상한 백종원은 “제가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응원해주시는 손님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택에 책임감을 느낀다. 골목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분들 농민, 어민 분들 힘내시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시대의 멘토 백종원 씨 존경한다. 김성주, 정인선 씨에게도 감사드린다. 제작진 모두에게 주는 상인 것 같다. 골목 상권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은 “도움의 손길 바라는 분들을 위해 팀워크를 발휘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리얼리티쇼 부문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과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의 김종국이 받았다. 홍진영은 “올 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잘 이겨내면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분들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보답하면서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DJ상을 수상한 소이현은 “매일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 청취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귀한 시간 내주시는 만큼 저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 커플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민과 탁재훈 남남 커플에게 주어졌다. 탁재훈은 “서로 이해해주는 행복하고 좋은 커플이 되겠다. 어떤 상인지 의미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저번주 금요일에 수술을 하셨는데 잘 끝났다. 저 줌인 좀 해달라. 가까이 얼굴을 비춰야 알아보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훈이 형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고 있다. 형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를 보시면 좋아하신다. 뒤늦게라도 효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모두 제작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예대상

최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 이윤지는 패밀리상을 수상했다. 그는 “함께 촬영해주는 남편과 딸의 배려가 없었다면 받지 못했을 것 같다. 가족 이름으로 받는 거라 더욱 의미가 있다. 사람 이윤지로서 큰 꿈 이룬 것 같아 ‘동상이몽’ 팀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상은 ‘런닝맨’ 팀이 수상했다. ‘런닝맨’은 중국, 베트남, 홍콩 등 해외에서도 수년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석진은 “시청자분들이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열심히 뛰겠다”라고 인사했다.

‘집사부일체’ 팀은 베스트 팀워크상 트로피를 안았다. 이승기는 “기쁜 소식이 있다”며 “새해부터는 한 명의 멤버가 더 들어온다.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첫 순간부터 잘 어우러졌다. 더 좋은 팀워크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SBS 연예대상’은 유재석, 송지효, 김희철, 이윤지, 김완선, 김구라 등 올해 SBS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MC는 김성주, 박나래,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하공연은 그룹 있지와 청하, SBS 아나운서 장예원, 주시은, 김수민, 김주우, 김윤상이 꾸몄다. ‘불타는 청춘’ 팀도 함께했다.

다음은 ‘SBS 연예대상’ 수상자, 작품

▲대상:유재석

▲공로상:백종원

▲프로듀서상:이승기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최성국, 김성주

▲최우수상(리얼리티쇼 부문):홍진영, 김종국

▲우수상(쇼버라이어티부문):이상윤, 양세찬

▲우수상(리얼리티쇼부문):윤상현, 김희철

▲최우수 프로그램상:‘백종원의 골목식당’

▲우수프로그램상(쇼버라이어티부문):‘불타는 청춘’

▲우수프로그램상(리얼리티쇼부문):‘동상이몽2’

▲SNS 스타상:박나래, 이광수, 육성재, 이상화, 강남

▲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글로벌 프로그램상:‘런닝맨’

▲엔터테이너상:하하

▲명예사원상:양세형

▲패밀리상:이윤지

▲챌린저상:허재, 김동준, 이태곤

▲베스트 커플상:이상민, 탁재훈

▲라디오DJ상:소이현, 배성재

▲방송작가상(라디오부문):원주원

▲방송작가상(예능부문):박은영

▲방송작가상(예능부문):김미경

▲신인상: 정인선, 최민용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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