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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에서 뛰면서 큰 족적을 남긴 토피 로즈. 캡처 | 야후재팬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토피 로즈의 일본프로야구(NPB) 명예의 전당 입성은 요원한 것일까.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5일 최근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3명이 추가로 헌액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로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 불발을 조명했다.

로즈는 NPB 역사에 남을 외국인 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통산 13시즌을 뛰면서 1674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464홈런, 1269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NPB 역대 13위이고 타점은 공동 20위에 랭크돼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홈런 1위, 타점 2위다. 명실상부 역대 NPB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고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엔 매번 실패하고 있다. 이번이 벌써 5년 연속 낙선이다. 로즈는 102개의 득표수를 기록해 28.8%의 득표율에 그치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해엔 110표를 받았지만 올해는 득표수가 더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트렌트 로즈 크랜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토피 로즈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존경을 받을 수 없는지 아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풀카운트는 “로즈의 명예의 전당의 입성 시비는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고있다”고 전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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