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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셰프 겸 방송인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과 함께 휴대전화 해킹 피해 당사자로 알려진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만큼 방송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한 매체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현석은 전 소속사 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 시행사는 F&B 회사 설립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이적을 권했지만 최현석은 계약 기간이 남았기에 이적이 어려웠던 것. 이에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고,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제외하며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
보도에서는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최현석의 휴대폰이 해킹을 당해 해커들의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커들은 최현석 셰프에게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송가도 비상에 걸렸다. 최현석은 KBS2 ‘사장님은 당나귀 귀’와 tvN ‘수미네 반찬’ 등에 고정 출연 중이었다. 양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현재 제작진들은 방송을 앞두고 해당 사실 관계 파악에 힘쓰고 있다. 셰프라는 전문성과 함께 여느 예능인 못지 안은 재치 있는 입담까지 자랑했던 최현석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호 출연자였던 그의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기에 방송가에서도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최현석도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최현석은 논란이 불거지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까지 자신의 SNS 계정에서 새 레스토랑에 대한 포스팅을 게재했지만, 그 이후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족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최현석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딸 최연수는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했으며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최현석의 논란에 최연수도 개인 SNS에서 악성 댓글로 2차 피해를 받았고,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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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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