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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유니버스’에는 끝이 없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유재석의 좌충우돌 웃음 만발 ‘인생라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0.2%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도 1부 4.1%, 2부 6.4%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2부에서 ‘라면 지옥’에 빠진 라섹 유재석이 ‘맛있는 녀석들’에 특선 짬뽕 라면을 대접하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인생라면’은 토크 하기 좋아하는 라섹 유재석 사장이 서툴지만 ‘인생라면’을 찾은 게스트에게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게스트 토크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서툴지만 성장하는 캐릭터 라섹 유재석의 매력과 허둥지둥하는 사장님을 곤란하게 하면서도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게스트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 김구라부터 ‘맛있는 녀석들’까지 종잡을 수 없는 게스트의 등장과 웃음 넘치는 대화와 따뜻한 격려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박명수에 이어 정준하가 등장해 ‘무한도전’의 형님 3인방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라섹 유재석은 여전한 케미를 자랑하는 하와수에 “혼자 방송을 하니까 형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추억을 공유했다.
오픈 첫날 마감 직전 마지막 손님으로 홍현희와 양세형이 등장했다. 둘은 공복이라 예민한 상태임을 고백하며 쉴 틈 없는 추가 주문으로 유재석을 질리게 했다. 결국 유재석은 “블랙 컨슈머냐”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뒤 따뜻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도 충분히 이런 얘기가 가능하네”라며 ‘인생라면’의 매력에 푹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재석은 가게를 정리하며 다신 ‘인생라면’을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 다시 출근해 오픈 2일 차를 맞았다. 심지어 시그니처인 유산슬 라면 외에 이연복 셰프에게 전수받은 특선 짬뽕 라면과 간짜장 라면 2가지가 추가됐다.
유재석이 신메뉴 예습에 몰두한 사이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등장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건 손님도 마찬가지. 유민상은 “저희는 ‘맛있는 녀석들’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만 모른 2020년 첫 합방이 이뤄진 것.
이후 뚱4는 유산슬 라면, 간짜장 라면, 특선 짬뽕 라면 코스를 주문해 다시 한번 유재석을 놀라게 만들었다. 밀려드는 주문에 라섹 유재석은 ‘라면 지옥’에 빠져 정신없이 요리했다. 급기야 가게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특선 짬뽕 라면까지 완성하자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예고편에선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인생라면’을 찾아 라섹 유재석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과 유재석과 펭수와의 만남이 예고돼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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