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tvN새 월화드라마 ’방법’이 10일 첫 방송된 가운데,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법’은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박성일은 1화에서 포레스트라는 기업의 자회사 중 의문의 자회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공론화하는 민정인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포레스트의 사주를 받은 폭력배로부터 납치, 폭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기자인 임진희(엄지원 분)에게 사건에 대해 제보하지만, 부장기자 김주환(최병모 분)에 의해 순식간에 산업 스파이가 되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몰리며 곤경에 처했다.

이후 차량으로 이동하는 와중 진종현(성동일 분)에게 방법을 당해 순식간에 차와 함께 절벽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 그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 느끼는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감을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방법’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묘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박성일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내어 세상에 나선 민정인이라는 캐릭터가 다양한 감정을 겪고있다는 것을 신체부위 하나하나를 사용해 표현했다. 그는 눈동자와 손가락 등의 움직임까지 세세하게 계산해 연기하며 민정인이라는 역할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카레이싱 장면에서는 호흡의 빠르기와 충혈된 눈으로 보는이들마저 숨을 멈추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감정과 호흡을 모두 갖춘 명품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의 첫 시작에 힘을 실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됐다.

한편 ‘방법’은 매주 월,화 저녁 9시 3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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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