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제공|㈜계양이엔씨플러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규제로 인해 아파트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 대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 이후 역대 최저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저축 대신 수익형부동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수익형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 활기를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성내3 재개발구역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182실)은 단기간에 분양이 완료됐다. 또한 같은 달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한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아파텔(164실) 역시 최고 22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수익형부동산에도 프리미엄이 붙는 사례가 나타났다. KCC건설이 지난해 10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800실)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일부 고층부 세대의 경우 분양가 대비 수천만 원~1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아파트가 주춤하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수익형부동산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업종제한이 없는 섹션오피스를 포함해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의 경우 건축법을 적용 받아 대출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투자자들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각 상품들에 대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추세에 최근 수익형부동산 분양 물량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계양이엔씨플러스와 대신건설㈜이 시행하는 ‘DMC 스타허브플러스’는 3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4~46㎡, 363실 규모의 소형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과 경의중앙선 향동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DMC 및 광역으로의 이동도 원활하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3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함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천안 두정’의 단지 내 상가를 3월 분양한다. 이 상가는 입주민 및 외부 보행자에게 노출도가 좋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에 1개동씩 위치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된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2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현대BS&C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헤리엇’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합친 동탄 0.1%를 위한 밸류하우스로 전용면적 84㎡ 150실 규모로 지역 중심 입지인 C16블록에 들어선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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