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JTBC‘슈가맨’ MC 유희열. 제공|JT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너는 내 사생팬이냐?”

가수 유희열이 잊을만하면 또 다시 내놓는 유재석의 ‘과거영상’에 분개했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28일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 ‘소환하라 1999’ 특집에 ‘세기말’의 정석, 1999년에 데뷔한 두 슈가맨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슈가맨3’ 녹화에서는 유재석이 과거 희귀 자료를 하나 구했다며 제작진에 영상 하나를 전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여년 전 토이 활동 당시의 유희열.

유희열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계속 소환되는 과거영상에 분노해 유재석에게 “너는 내 사생팬이냐 어디서 저런 영상을 찾았냐”고 짜증을 냈다는 후문. 유재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정도 (정성이면) 토이도 슈가맨에 한 번 나와달라”며 요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본격적인 슈가맨 소환에 나선 유재석은 “오늘 우리 팀은 히트곡이 어마어마하다”고 자신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판정단들은 세대별로 각각 이 슈가맨의 다른 히트곡을 언급하며 아쉽게 오답을 이어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재석 팀 슈가맨은 “당시 노래를 냈다 하면 히트였다. 굴비 엮듯 줄줄이 히트곡이었다”고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 ‘X맨’에서의 활약도 공개한 슈가맨은 의도치 않게 본인의 과거뿐만 아니라 당시 MC였던 유재석의 충격적인 과거까지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 팀 슈가맨은 “세기말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수다. 내가 라디오 DJ를 할 때 많이 틀었던 노래라 나의 진짜 슈가맨이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당시 ‘천재 뮤지션’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이 가수는 실제로 이에 걸맞는 여전한 실력으로 등장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감탄을 샀다는 후문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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