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야나두, 클래스101 등 온라인 교육 기업 교육 상담 및 서비스 신청 확대
[이미지1] 야나두 서비스 화면 속 채널톡 이미지
영어강의 전문기업 ‘야나두’ 서비스 화면 속 채널톡 이미지.  제공 | 채널톡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오프라인 강의·세미나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온라인 교육 및 강의 사이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간 교육 카테고리의 채널톡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이 코로나19의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1월 20~26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채널톡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 웹 사이트 방문객이 하단의 동그란 채널톡 아이콘을 클릭하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합 비즈 메신저 서비스다. 상담 직원과 직접 1:1 대화는 기본, 객관식 챗봇을 통해 24시간 궁금한 사항을 쉽고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채널톡을 이용 중인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 및 강의 관련 서비스는 야나두, 리얼클래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스터디파이 등이다. 이들 서비스 모두 온라인 교육 상담 및 수강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채널톡의 객관식 챗봇인 ‘서포트봇’을 도입하고 있는 영어강의 전문기업 ‘야나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평소 대비 채널톡 상담 문의가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영어 학원으로 가던 발길이 온라인 채널로 옮겨가며 신청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채널톡을 이용 중인 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101도 강의 신청이 늘면서 수강 과정에 필요한 물품 구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작은 미니어처나 소품 등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로 약 290%에 달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수세미, 천연 비누, 미니어처 벽난로 등 간편하게 만들고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교육 강좌를 신청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키트 수요가 급증한 것.

이밖에도 셀프 건강관리를 키워드로 하는 홈 트레이닝, 이어테라피 클래스, 아이패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공예 분야 교육 등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강좌 신청도 20% 가량 증가했다.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온라인 영어 강의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채널톡을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고객 문의 응대를 하게 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교육 수요까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관련 상담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채널톡을 도입한 온라인 교육 기업들이 폭증하는 상담에도 흔들림 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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