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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소식을 전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톰행크스 부부, 이드리스 엘바, 올가 쿠릴렌코, 크리스토퍼 히비주.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화 속 슈퍼 히어로도 명사수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해외 유명배우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해와 눈길을 끈다.

대외활동이 많고 얼굴이 공개된 이들인 만큼 훨씬 감염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지난 주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스타 톰 행크스가 아내 리타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소식을 전한 뒤 여러 나라에서 여러 배우들의 추가감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007 퀀텀 오브 솔리스’의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헤임달로 출연했던 배우 이브리스 엘바, HBO의 유명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도르문트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히브주도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발병 국가도 제각각이다. 톰 행크스는 호주,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 엘바는 영국, 히브주는 노르웨이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머물고 있다.

이미 코로나19가 특정 국가와 대륙을 넘어 여러 곳에서 동시 확산 중임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확진사실을 공유하며 “누구나 코로나 19에 걸릴 수 있다. 모두 나를 보며 조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가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쾌유를 빌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병원이 환자들로 가득차서 목숨이 경각에 달한 환자들을 빼고는 수용이 힘들다. 이때문에 나 역시 집에 머물며 상황이 나빠지면 병원에 연락하기로 했다”면서 “건강을 잘 돌보고 모두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라”고 전했다.

엘바는 “ 모두 집에서 머무르는게 더 나은 상황이다. 내가 패닉 없이 어떻게 지내는지 앞으로도 소식 전하겠다”고 말했고, 히비주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며 모두에게 안부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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