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와 연고도 없는 후보 공천에 당선이 불투명” 한데 당원들이 무조건 따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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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스포츠서울 고성철 기자] 4·15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50)씨가 17일 무소속으로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했다.
17일 오후 2시에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에서 수십명 지지자들 환호속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저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자랑스러운 의정부 시민이 계시기에 저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이 자리에 섰다.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4·15 총선에 나서려고 한다.” 고 밝혔다.
이어 “저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입니다. 80년대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맞서 싸웠다. 김대중 선생을 따른다는 이유로 접경지역인 의정부에서 새끼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다. 수배전단에 실린 아버지의 사진 때문에 놀림을 받던 저는 ‘새끼 빨갱이의 아들’ 문석균이었기도 했다.” 고 소개했다.
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했으나 억울했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민주당이 의정부시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하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습니다” 고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제2의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된다. ”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 의정부, 의정부·양주 통합,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회룡IC 설치 등 새로운 의정부 시대의 구체적인 목표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고 밝혔다.
오늘 회견장에 참석한 임씨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당에서 공천해야지 당원들이 따르지, 당선이 어려운 후보를 공천한다고 누가 따르겠냐. 고 말했다.
고성철기자 imnews65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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