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 보호나서
가평군은 취약 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제공=가평군)

[가평= 스포츠서울 고성철 기자] 경기 가평군이 대구, 경북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관기간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취약계층 및 군민안전을 위해 경로당 166개소를 비롯해 노인·장애인 복지관, 수어통역센터를 휴관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집 35개소 및 장기요양기관인 주·야간보호센터 4개소도 임시휴원한 상태다.

군은 코로나19 진정상황에 따라 시설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며, 휴관기간 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와 노인 무료급식 대체용 도시락 배부는 제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앞서 군은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면마스크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군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총 8000매의 마스크를 제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현재 총 1200장을 북면 및 상면에 우선 배부하고 가평읍, 청평, 설악, 조종면 등 나머지 4개 읍·면도 다음주까지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 경로당에 손소독제 33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2000여 개를 배부하고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 다수 발생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 상황진정시까지 부득이하게 휴관을 결정하고 마스크 배부도 교통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고성철기자 imnews65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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