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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양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회고록이 논쟁 끝에 결국 출판을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의 회고록 ‘애프러포 오브 낫싱’(Apropos of Nothing)이 새로운 출판사인 아케이드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다.
아케이드 출판사의 편집장 쟈넷 시버는 성명을 통해 “진실이 가짜뉴스로 부시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이상한 시기다. 우리는 그를 침묵시키기로 결심한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기보다 존경받는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의 회고록에는 뉴욕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다이앤 키튼과의 연애, 그리고 당시 7살이었던 딸 딜런 패로우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해서도 담고 있어 출간 후에도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디 앨런 회고록은 미국 아셰트 북 그룹 산하 그랜드 센트럴 출판사를 통해 오는 4월 7일 출판할 예정이었으나 아셰트 직원들은 우디 앨런의 회고록 출간이 아동 성범죄자를 두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해 결국 출간 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양녀 딜런 패로우가 7세 때인 1990년대 초반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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