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를 불러낸 사실관계다
- 구체적 증거자료 선관위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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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안산단원(갑)경선을 놓고 지난 22일부터 몇몇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미래통합당의 성명서 등에 대해 고영인 후보가 24일 오전 해명에 나섰다.
고영인 후보는 먼저 조선일보 등에서 기사화된 부분에 대해 본인이나 캠프는 이유를 막론하고 어찌됐든 코로나-19로 인해 정국이 어수선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오후 경선 발표 과정에서 캠프 내에 주류가 반입 된 것에 대해서는 비록 지지자의 자발적 인것으로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런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고 후보는 “지난 22일 조선일보는 ‘안산 단원갑 고영인 선거사무소에서 술판을 벌였다. 음식제공은 선거법소지가 있고, 코로나 정국에 마스크도 안 쓴 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현하지 않았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그동안은 이 일이 법적인 문제는 아니더라도 책임자로서 도의적으로 반성할 부분이 있기에 언론 대응을 삼가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성명 등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악의적으로 보도되고 있기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우선 고 후보는 “그날의 일은 조선일보가 보도한 ‘술판’이나 미통당이 말한 ‘축하잔치’가 아니었으며, ‘경선 결과를 듣기 위한 자리’였고, 그날은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치열한 경선이었기에 단원(갑) 만이 아니라 안산 전체의 초미의 관심사였다”며 그날의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당일 오후 10시 20분쯤 발표되리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9시쯤부터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으며, 이후 기다리는 동안 출출하다”며 “지지자 중 몇 명이 통닭, 족발 등을 시켰고 주류를 사온 사람들도 생겼다”며 사실 관계를 밝혔다.
고 후보는 “결과를 듣기위해 오후 10시쯤 그 장소로 갔고 음식들이 나누어지고 있었다”며. 워낙 곧 발표될 결과에 집중하다보니 이러한 주류가 포함된 음식나누기에 대한 적절한 제어를 할 겨를이 없었고, 발표를 기다리며 술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간단하게 음식을 나누는 자리였으며, 발표가 난 이후에는 상당수가 돌아가고 소수만이 남았다는 점에서 요란하고 부정적인 의미의 술판이나 축하잔치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라며 진심을 밝혔다.
또 두 번째로 선거법을 운운한 것에 대해 “음식물은 캠프에서 제공한 것이 없고 자발적으로 지지자들이 사온 것임을 밝히고, 관련 내용은 구체적 증거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세째, 마스크를 안 썼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여러 사진을 보면 상당수가 쓰고 있었고 음식으로 인해 턱밑으로 내리거나 주머니에 넣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고 후보는 현재 조선일보나 미통당의 논조는 사실관계에 대한 조명보다는 정치적인 공격적 성격이 짙다”며, 총책임자로서 반성하고 국민들께는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왜곡시키고 과장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 하겠다”며 덧 부쳐 말했다.
한편 고영인 후보는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성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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