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18년 2월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에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 방안을 제안했다고 일본 ‘NHK’와 ‘스포츠호치’지 등 다수 언론이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를 넘겨 일제히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도쿄 총리공관에서 바흐 위원장과 전화회담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바흐 위원장에게 “선수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1년 연기 방침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화 회담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담당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곧바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논의한다.

‘스포츠호치’지는 ‘IOC는 애초 4주 이내에 (올림픽 개최 시기를) 결론지으리라고 했으나 초읽기에 돌입했다’면서 1년 연기가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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