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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프로농구(NBA) 레전드인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생전 사용했던 수건이 경매에 나와 약 4000만원의 거액에 낙찰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고별 경기에서 땀을 닦았던 수건이 아이코닉 경매에 나와 3만3000달러(약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2016년 4월 14일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유타 재즈와 은퇴 경기를 치른 브라이언트가 경기 후 어깨에 걸친 수건으로 알려졌다. 이 수건을 LA레이커스 팬이 받았고 여러 차례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가 이번에 낙찰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말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헬기에는 브라이언트 외에도 농구선수를 꿈꾸던 13세 딸 지아나도 함께 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역 시절 LA레이커스에만 20시즌이나 뛰며 레이커스와 NBA의 역사를 작성했다. 정규리그 통산 1345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은 그의 은퇴 후 레이커스의 영구결번됐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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