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2 09;25;38
카시야스. 출처 | 본인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활약한 GK 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전드판 엘클라시코를 제안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자선경기 형태로 은퇴 선수들간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열자는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가 레전드 엘클라시코를 제안한 것은 온라인 상에서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이니에스타가 최근 사비의 예전 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본 뒤 “사비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는 평을 적었다. 수비수 카를로스 푸욜 역시 사비의 플레이를 그리워하자 카시야스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레전드판 엘클라시코를 제안했다.

카시야스는 푸욜의 SNS에 “우리는 몇차례 맞대결을 했을때 즐거웠다.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젠 악몽이 끝났다. 몇년전부터 빈티지 클라시코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은퇴 선수들의 맞대결을 제안했다.

카시야스는 레전드 엘클라시코를 자선 경기로 꾸밀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필요에 따라서는 기부금을 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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