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디에도 마라도나(왼쪽).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디에고 마라도나(60)가 실제 착용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이 5만5000유로(약 73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레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칸나바로 페라라 재단이 시행한 경매에 1987년 6월10일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A매치 경기에서 실제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이 출품됐다. 그리고 5만5000유로의 고가로 낙찰됐다.

칸나바로 페라라 재단은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광저우 헝다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나폴리 시절 동료로 지낸 치로 페라라와 설립했다. 애초 암 연구 장비 조달과 나폴리 병원의 희귀암 수술을 지원했다. 최근엔 전 세계 불우한 아동을 돕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재단에서 시행하는 경매 프로그램 수익도 관련 사업에 사용된다.

이날 경매엔 과거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여러 스타의 유니폼 등도 등장했는데 단연 인기는 마라도나의 유니폼이었다고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