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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저스트 스피 네덜란드축구협회(KNVB) 회장이 유럽 리그 재개의 불투명함을 강조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지난 25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의 종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가 대규모 이벤트 금지 기간을 9월1일까지 연장하면서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시즌 조기 종료를 의결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를 거쳐 올 시즌을 재개없이 마치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피 회장은 시즌을 재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취소 결정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이 결정으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돼 슬프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라고 시즌 종료 선택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다른 유럽 국가들의 재개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기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도 5월말 또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쉽지 않다. 희망을 걸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올시즌을 다시 진행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4주 뒤에 다른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시즌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프리미어리그의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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