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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그레그 클락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이 한동안 유관중은 힘들 것이라고 확언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다. 2달여가 지난 현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프로젝트 리스타트’를 천명하고 리그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일부 구단들은 경기장을 개방해, 전체는 아니더라도 선수 개별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했다. 6월 재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과 중립 경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클락 회장은 FA 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우리도 지금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로 인해 축구 생태계에 적잖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당분간 얼마 동안은 경기에서 관중을 보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확신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올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것을 고려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자 한다. 잉글랜드가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에 브라이튼 앤 알비온의 경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다만, 20팀 중 적어도 14팀 이상이 동의해야 성립이 된다. 클락 회장은 “최대 10개의 중립 경기장을 이용하는 것이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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