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출처 | 크리스탈 팰리스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감염 위협으로 인해 훈련을 거부하는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13일 비인스포츠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뛰는 것에 의구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만약 스티브 패리시 회장이 공감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정말 놀랄 것”이라며 “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재개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가 6월1일 이후로 프로스포츠 재개를 허가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8일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세르히오 아구에로, 대니 로즈 등 일부 선수들은 선수 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며 훈련을 거부하고 있다. 영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나라라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다. 호지슨 감독도 이러한 선수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선수가 재개를 거부하면 어쩔 수 없이 의사가 있는 선수들로만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1947년생으로 고령이다. 영국 정부 정책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인데 시즌이 재개될 경우 주저 없이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나이는 나이일뿐이다. 나이가 꼭 건강과 직결되지 않는다. 3월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한다면 기쁘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