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
섀드 개스퍼드와 그의 동료이자 유명 배우인 드웨인 존슨(오른쪽)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슈퍼스타 섀드 개스퍼드가 사망했다. 개스퍼드는 지난 17일 실종된 후 3일이 지난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LA인근 베니스 비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은 개스퍼드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스퍼드는 지난 일요일 새롭게 개장한 마리나 델 레이에서 10살 된 아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다 실종됐었다. LA 시민들이 많이 찾았던 명소인 마리나 델 레이는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됐다 다시 개장했다.

수상 안전요원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개스퍼드는 해수욕을 즐기던 중 큰 파도에 휩쓸린 후 사라졌다. 함께 있던 아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라지기 전까지 아들의 안전을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후 수색 작업이 펼쳐졌지만 익사한 채 해변으로 밀려와 발견됐다. 개스퍼드의 나이가 39세여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02년에 WWE에 데뷔한 개스퍼드는 ‘Cryme Tyme’의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cm의 큰 키와 129kg의 거구를 자랑한 개스퍼드는 파워를 겸비한 다이나믹한 동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스퍼드의 사망소식을 접한 동료이자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더 락’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SNS에 그와 함께 한 사진을 게시한 후 “너무 가슴이 아프다. 개스퍼드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랑을 보낸다. 섀드는 바다에서 죽었지만 10살짜리 아들을 먼저 구하라고 구조대원들에게 소리친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다. 개스퍼드의 정신은 아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섀드의 가족에게 사랑과 빛이 함께 하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10년에 링을 떠난 가스파르는 영화 ‘씽크 라이크 어 맨 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특히 2016년에 플로리다를 여행 중 권총강도를 만났지만 레슬링 기술인 바디슬램으로 제압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드웨인 존슨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