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군기 용인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용인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 개인정보가 14일이 지나면 온라인상에 남지 않도록 삭제하는 ‘인터넷 지킴이’를 가동한다.

백군기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있지만 불필요하게 오랜 기간 남아 있는 정보는 확진자와 이들이 다녀간 업소에 부메랑처럼 고통을 주고 있다”며“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14일이 지난 정보는 빠짐없이 삭제될 수 있도록 관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 관리자들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보통신과 직원과 공공일자리 근로자 등을 투입해 6월부터 인터넷 지킴이를 본격 운영한다.

인터넷 지킴이는 오는 11월까지 SNS를 비롯해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에 무분별하게 게시돼 있는 확진자 관련 정보를 찾아 삭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또 인터넷 방역 신고센터를 설치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사이트의 운영자에게 게시글을 삭제토록 요청하고, 불응 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속적으로 권고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108만 용인시민 단 한 사람의 인권도 침해돼선 안된다는 방침으로 불필요한 흔적을 지우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으로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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