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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지역 한 아파트. 출처|네이버부동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청주의 부동산 상승세가 이상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방사광 가속기가 청원구 오창읍에 설치된다는 호재가 생기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까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운영되면 약 9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약 13만7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오창읍에 위치한 오창 H 아파트 전용면적 84.9㎡가 4억8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말 3억2000만원에 비해 1억6000만원이나 폭등했다. 오창읍 뿐 아니라 인근 흥덕구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는 분위기다. 흥덕구 가경동 I 아파트 전용 면적 84.7㎡는 3억7500만원에 매매돼 지난해 3억2000만원보다 5500만원 올랐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충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전 주 대비 0.43%가 상승했고 청원구와 흥덕구는 각각 1.02%, 0.61% 상승했다.

청주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가 확정되면서 오창 지역 아파트 가격이 5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면서 “인근 세종이나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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