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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레이싱걸 출신 BJ 한미모(26)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의 전처인 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혼 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던 A씨의 충격적인 근황이 한미모의 고소장을 통해 공개돼 더욱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8일 파이낸셜뉴스는 한미모 측이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서 한미모 측은 “친분이 있는 A씨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를 제안했고, 고발인이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3조에서 제19조의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바 A씨 죄의 성립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A씨를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한미모에게 “한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한미모는 “평소 친언니처럼 따른 A씨를 5∼6년 만에 만날 기회인데다 생활고를 겪던 중 경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A씨가 ‘항공권 끊어줄 테니 오라’는 등 계속 저를 설득하며 같은 해 10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해줬다. 단순히 이성 간의 만남 주선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B씨의 성적 학대가 이어졌고 한미모는 A씨에게 “성노예가 된 것 같다”며 고통스런 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한미모는 A씨가 도박에 중독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모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통해 고발을 하게 된 이유를 추가로 더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언니가 도박에 미쳐있는 모습을 보고, 마닐라 입국하자마자 C 카지노 호텔에 자연스럽게 데려간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언니는 원래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고 그래서 저 하나 팔아넘기는 건 어렵지 않았을 거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의심도 적고 멍청하고 언니가 시키는 대로, 담배 사 오라면 담배 사오고 그런 존재였다. 저는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갔던 건데 제 이름 앞으로 카지노 카드를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한미모 측 변호사는 “A씨는 자신의 성매매 제안을 합리화했고,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누설한 것으로 오해해 고발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언을 했다”라며 고발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미모 측은 29일 관련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SNS에 “뜯어 먹기 좋은 이슈거리인건 알겠습니다만..왜곡된 사실을 오보하여 서론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본론 견론은 추측 함으로써 공론화 되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최초 보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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