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무관중 경기말고 다른 표현 없습니까?”

J리그와 나데시코리그, B리그 등 일본 프로스포츠 12개 리그가 속한 톱리그 제휴기구가 ‘무관중 경기’를 대체할 만한 표현에 관련해 공모에 나섰다고 4일 ‘스포츠호치’지, ‘풋볼채널’ 등 일본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이 기구 수장을 맡은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앞장섰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주요 종목이 ‘무관중 경기’로 리그 개막 또는 재개를 그리는 가운데 가와부치 회장은 ‘마이너스 이미지’를 언급하며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언론을 통해 “(무관중 경기는) 프로 종목에서 징계 의미를 담고 있다.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며 공모까지 시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관중이 경기장에 없어도 (선수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팬과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 톱리그 제휴기구는 3~9일 SNS를 통해 무관중 경기를 대신할 만한 명칭 공모를 시행 중인데 어떠한 결과물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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