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광역 조감도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광역 조감도. 제공|대우산업개발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철도가 달리면 시세도 달린다. 분양 시장에서 철도가 중요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철도가 생기면 이동이 편리할 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좋아져 부동산 시세도 따라서 올라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해 11월 광주시 북구 우산동 일대에서 분양한 ‘무등산자이&어울림’ 전용면적 84.95㎡는 4억8170만원에 분양돼 이달 5억2020만원으로 약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현재 공사 중인 광주도시철도2호선의 호재가 반영된 결과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 순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4.5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광주송정~순천)이 예비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철도 호재는 분양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힌다. 편리해지는 주거 편의성이 많은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연내 전국 곳곳에서 철도 호재가 있는 아파트가 신규 분양으로 나온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김해시 삼문동에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를 분양한다. 2021년 개통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산~창원간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 단지는 부전~김해~마산으로 이어지는 복선철도가 2021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47가구 규모이며 이중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45-10번지 일대에 ‘부평 SK뷰 해모로’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GTX-B노선이 예정된 지역에 위치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서울시 중랑구·동대문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구로구~경기도 부천시~인천광역시의 부평구·남동구~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재개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으로 GTX B·C노선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다.

SD파트너스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인근에 GTX-B 송도역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춘천~속초(93.74㎞) 동서고속화철도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까지 빠르면 1시간 10분대로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7월 중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53-1번지 일원에 ‘더샵 디어엘로’를 공급한다. 모노레일 형태로 건설될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이 완공되면 종합유통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역 주요 물류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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