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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팝스타 프린스의 전자기타가 경매에서 56만3500달러(약 6억8000만원)에 팔려나갔다.
1975년 데뷔한 프린스는 사망하던 2016년까지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1억30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 제작자이자 배우기도 했다.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간) “가수 프린스가 1984년 ‘퍼플레인’, ‘다이아몬드 앤 펄즈’ 앨범 발매 투어에서 사용한 ‘블루 앤젤(Blue angel)2’ 기타가 19일 줄리언스 옥션에서 경매됐다”면서 “예상 경매가를 5배 넘는 56만 달러에 팔렸다”라고 전했다.
‘블루 앤젤’은 프린스가 1980년대에 직접 주문제작한 기타로 어두운 푸른색의 몸통에 남성과 여성의 표시를 합한 사랑 문양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몸통의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프린스가 공연에서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기타는 지난 2016년 프린스가 약물쇼크로 갑자기 사망한 뒤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소장가가 보관하다 미국 줄리언스 옥션에 제출해 진품 판정을 받고 경매에 들어가게 됐다.
프린스의 기타가 팔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줄리언스 옥션은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청록색의 구름 기타를 약 70만 달러(8억4660만원)에 팔았고, 2018년에는 노란색 구름기타를 22만5000 달러(2억7213만원)에 판매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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