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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우기철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적사항 개선을 조치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235개 아파트 건설현장 가운데 하천, 임야, 경사지 등에 인접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반공사가 진행 중인 12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건축, 토목, 소방분야로 구분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166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건축분야는 △시스템비계(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제작한 가설 구조물) 하부 고정상태 불량 △동바리(거푸집 지지대) 수평연결재 체결 미흡 △개구부 덮개 주변 추락방지 안전조치 소홀 등이 발견됐다.
토목분야는 △산벽구간 낙석 위험요소 존재 △침사지(하수 처리와 침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연못) 양수기 관리용 안전발판 미설치 △침사지 우수 연결통로 천막 보양 미흡 등이 지적됐다.
소방분야는 △대피로 방향 유도등과 위험물저장소 확산식소화기 미설치 △흡연장소 화재예방 주의표지판 미부착 및 소화기·확성기 미비치 등 점검결과 안전관리 소홀 등이 확인됐다.
도는 이 가운데 사안이 경미한 2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 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164건은 해당 시군에서 이번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토록 했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우기취약 지역 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부실은 직접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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