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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출처 | 잘츠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희찬(24·잘츠부르크)을 향한 빅리그 관심은 진짜였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하르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에 1골1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7연패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한 개의 공격 포인트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한 그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은 당연한 것이었다.

실제로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루드가 이를 인정했다. 프루드는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를 통해 “그는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더 이상의 연장 계약은 없을 것 같다”면서 “(황희찬과)대화를 하고는 있지만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 몇몇 팀으로부터 문의가 있었고, 라이프치히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의 제안도 있다”고 인정했다. 티모 베르너가 첼시행을 택한 라이프치히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에버턴, 울버햄턴 등이 꼽히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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