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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천안나가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이를 반박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하트시그널 천안나 선배의 학교 후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천안나는 지난 6일 그동안 제기됐던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과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천안나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며 “천안나가 올린 SNS 글을 보고 그 선배에게 당한 14, 15 학번 단체카톡방이 생겼고, 현재 천안나 선배에게 당한 일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글에는 2014년 천안나 무리가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후배 몇몇을 심하게 혼내 그 중 한 명이 자퇴한 일, 학술제에서 실수한 후배를 괴롭힌 일 등이 폭로됐다.
글쓴이는 “추가로 더 심한 증언들도 있으며 현재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우리 과의 엄격한 특성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미안했다는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였으면 이렇게까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천안나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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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천안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교 폭력, 갑질, 괴롭힘 의혹 등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직접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라며 그동안 제기됐던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없다”라며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으로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인해 공항장애와 우울증이 생겨 치료 중에 있다며 악플 및 허위글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 초반부터 출연자들의 과거와 인성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혹과 폭로가 이어졌던 ‘하트시그널3’는 8일 오후 9시50분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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