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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참담하고 불행한 일”이라며 “지금 이 나라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박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와 박 시장은 정치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인권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로 활약했던 박 시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의 지지선언을 바탕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3선에 성공하며 박 시장은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으로 정치인으로서는 물론 행정가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만들었다.
한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당초 이날 빈소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조문 일정이 없다”며 말을 바꿨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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