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캡틴_로고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Mnet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반기 선보인다.

Mnet은 10대를 위한 10대들만의 오디션 ‘캡틴(CAP-TEEN)’을 오는 10월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캡틴’은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많은 10대들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등용문 삼아 새로 등장할 10대 스타의 탄생을 목표로 한다.

‘캡틴’은 보컬 뿐만 아니라 노래, 랩 등 다양한 장르에 소질이 있는 10대들이 지원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는 묘하게 제작 중단된 ‘십대가수’와 닮았다. 지난해 ‘프로듀스’ 조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Mnet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양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올 초 방송 예정이었던 ‘십대가수’는 무기한 제작이 중단됐다. 결국 ‘십대가수’가 기획과 포맷을 조금 틀고 ‘캡틴’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분명한 차별점은 존재한다. ‘캡틴’은 노래, 춤, 랩 등 다양한 장르에 소질이 있는 10대들이 지원 가능하고 개인 또는 팀 참가 모두 제한이 없다. 그리고 서바이벌 오디션 강자인 Mnet에게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모두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요할 수도 없다.

이미 Mnet은 지난해 ‘퀸덤’에 이어 ‘로드 투 킹덤’을 선보였고 최근 ‘보이스코리아 2020’도 우승자를 배출하며 끝이 났다. 그리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아이랜드’ 역시 현재 방송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프로듀스’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고 또 다른 이슈도 존재하는 가운데 그로 인해 제작이 중단된 프로그램과 기시감이 있는 기획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캡틴’이 아이돌 오디션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 K팝 스타는 분명 아이돌인 것도 분명하다.

한편, Mnet은 오는 8월 28일까지 ‘캡틴’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