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KBS Joy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서장훈과 이수근이 정부재난지원금 때문에 20년 만에 연락한 친부모 사연에 “개똥 같은 소리”라며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년 만에 정부재난지원금 때문에 연락한 친부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올해 스무살이 됐다는 진서현 양은 “5살 때 친부모님이 지금 사는 집에 저를 맡기셨다. 그런데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과는 동거인 상태이고, 친부모님과도 호적 상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제가 어느 쪽에도 호적이 올라가 있지 않기 때문에 1인 가구 기초수급자로 돈이 나온다. 한달에 70만~80만 원 정도, 그런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정부재난지원금으로 200만 원 정도가 나왔다. 그 소식을 들은 친부모님이 돈을 달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분노했고 서장훈도 “개똥 같은 소리”라고 분노했다.

진서현 양은 “처음에는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닌지 몰랐다”라며 “고등학교 때 ‘이럴거면 너 안 데리고 왔다’고 말해서 그때서야 친부모님의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저와 연락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성인이 돼 독립하기 위한 돈 200만 원이 있다고 말했지만 200만 원으로는 서울에서 방 한칸도 얻기 힘든 상황.

진서현 양은 “대학등록금도 아르바이트 비로 냈다. 기숙사를 신청하고 싶은데 집 주소 때문에 기준이 안 된다. 시설이나 쉼터는 성인이라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를 더 열심히 해 혼자 싼 자취방을 얻든가 친구 집을 알아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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