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준지 \'
2021년 봄·여름 컬렉션 화보. 제공|준지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서울의 거리가 런웨이로 변신해 전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디지털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이 패션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준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10개의 거리를 런웨이 삼아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한강, 시청, 북촌한옥마을, 남대문, 동대문, 을지로, 이태원, 서울역, 덕수궁, 광화문을 런웨이 삼아 패션쇼를 진행했다. 14일 준지에 따르면 관련 영상은 공개 후 사흘 만에 조회수 1만회를 넘기며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준지는 또 ‘SEOULSOUL’을 주제로 7분 가까이 되는 영상을 통해 1990년대에서 영향을 받은 미니멀리즘과 소프트한 밀리터리를 기본으로 뉴 테일러링, 경계를 허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밀리터리 디테일을 사용해 실루엣을 풍성하고 유연하게 표현했다. 꼼비네죵, 이중 디테일 팬츠와 밀리터리 니트 드레스, 준지의 시그니쳐 아이템 MA-1, 에코레더 스테디움 재킷, 가죽점퍼 등 총 21개 스타일을 선보였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보여줘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고향이자 현재 살고 있는 서울을 소재로 삼았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서울의 10개의 거리를 런웨이 삼아 준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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