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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최근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주택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브랜드가 주는 안정성, 상품성 등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내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가 지난 3월 분양에서 평균 141.4 대 1의 경쟁률로 상반기 대구 지역 분양물량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평균 47.45 대 1의 경쟁률로 상반기 광주 지역 분양물량 중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역시 마찬가지. 지난 4월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도안’은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울산에서 GS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6.86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고 롯데건설이 지난달 부산에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평균 29.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시공 노하우와 꼼꼼한 사후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며 “하반기에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이달 중 지방 광역시나 중소 도시에서 브랜드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동신천연합재건축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 1190가구 대단지로 이중 760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온다. 동대구역세권과 수성구가 가깝고 특화조경설계가 특장점이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 ‘레이카운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400가구 규모로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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