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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을 향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에 대한 구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다양한 활동과 무대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여러 잡음도 터져나오고 있다.
방송 후 TV조선과의 불화설을 겪었던 김호중은 다른 탑7과 달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와 개별활동에 나서며 문제가 일단락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과거 김호중을 소속사와 매니저임을 주장하는 측과 마찰과 갈등을 겪고 있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 측 역시 이들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쪽에서 일방적인 폭로성 주장이 나오면 이를 현 소속사가 반박하고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가 이어지는데 최근에는 병역 문제와 군 입대 연기 이슈로 옮겨지고 있다. 50대 여성 재력가가 병역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주장하자 김호중 측은 이를 반박했다. 또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을 문제 삼자 다시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입대연기를 위해 입영당일 119를 이용했다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하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호중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쪽은 물론 김호중 측 양쪽 모두 명확하게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3~4일 사이에만 김호중 측은 네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선제적 내용을 밝히기 보다는 의혹제기마다 이슈별로 반박을 하고 있어 대중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적극적으로 병역 관련, 법적인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만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거나 처음부터 군 연기 기간인 730일에 대해 명확한 일수을 알리지 않은 점 등 오해를 살만한 행동도 하고 있다.
김호중을 둘러쌓고 벌어지는 논란의 양상은 마치 핑퐁게임처럼 이어지며 그 자체만으로도 피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양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A씨는 현재 김호중 측 소속사를 상대로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또 악성 댓글 작성자 823명도 추가 고소했다. 김호중 측과 팬클럽 측도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제 서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나 오해가 해소되길 기대해 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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