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
출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묵념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올림픽 전문 사이트인 인사이드 더 게임즈를 인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묵념을 실시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아이디어가 미국 스키·크로스컨트리 선수 출신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인 키커 랜덜의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랜덜은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올림픽 헌장 50조에는 올림픽경기장 등에서 정치적, 인종적 선전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조항에 대한 검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종 차별에 항의와 사회 문제에 대한 선수들의 표현을 막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지난 3월 IOC와 일본 정부가 1년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내년 여름까지도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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