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_KBS\'출사표\'방송캡처_1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출사표’ 한준우가 소신 있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2, 13일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원소정(배해선 분) 구청장의 비서실장이 된 김민재로 분한 한준우는 원 구청장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

김민재는 구청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보고 들은 정황들과 구세라(나나 분)를 통해 파헤쳐진 원 구청장의 비리를 보게 되면서 비서실장으로 이직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결국 원 구청장은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혐의로 구속되었고 비서실장인 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민재를 찾은 사람은 다름아닌 맹덕(안내상 분)이었다. 맹덕은 자신의 비서 자리로 돌아오라며 민재를 회유했지만 민재는 “갈 곳은 없지만 돌아갈 생각도 없습니다”라고 맹덕의 제안을 거절했다. 민재는 지금껏 버리지 못했던 세라, 맹덕과 찍은 사진을 휴지통에 버리며 변화가 있음을 예고, 어디론가 떠날 것처럼 짐을 싸는 모습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준우는 묵직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김민재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연기와 비주얼의 완벽한 조화로 극에 몰입을 높였다.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물론 감정의 폭의 크지 않음에도 민재가 느끼는 고민과 혼란을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출사표’에서 한준우가 어떤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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